|
각 팀들이 적게는 8경기에서 많게는 17경기까지 남아있는 현재 상황에서 중위권 싸움을 더 치열한 양상을 띄고 있다.
이가운데 KIA는 롯데 다음으로 많은 경기인 1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LG와 삼성은 9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경기수가 많이 남은 KIA에게 유리할까 적게남은 LG나 삼성이 유리할까.
김기태 KIA 감독은 최근 "경기 수가 많이 남은 것은 유리한 부분과 불리한 부분이 있다"며 "승수를 벌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은 유리하지만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은 불리하다"고 했다.
|
물론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일이 많았던 KIA 입장에서는 '시즌 초반에 1승이라도 더 해놓을걸'이라는 후회가 들만도 하다. LG입장에서는 최근 6연패가 뼈아프다. 6패중 반만 승으로 돌렸더라도 기분좋게 5위다툼을 벌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잔여경기수가 순위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것도 시즌 후반 KBO리그를 재미있게 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만 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