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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26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게임에서 불펜을 총동원하며 마운드 전력을 쏟아부었다. 타선은 폭죽같은 5홈런을 집중시켰다. 한화의 한경기 최다홈런이다. 한화의 8대4 승리. 한화는 수요일 경기 6연승을 내달렸고, 갈길 바쁜 삼성은 3연승이 좌절됐다. 한화는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을 마감했다. 9승7패다.
한화 정근우는 3회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100안타를 채웠다. 프로통산 5번째 13시즌 연속 100안타의 대기록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16시즌 연속 100안타의 양준혁(전 삼성 라이온즈, 1993~2008년), 박한이(삼성, 2001~2016년). 다음으로 15시즌의 이승엽(전 삼성, 1995~2017년), 13시즌의 김태균(한화, 2003~2017년)이 뒤를 잇고 있다.
한화 타선은 7회 정은원의 솔로포에 이어 9회 이성열과 김민하가 연속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완승을 자축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