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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역대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썼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최다승인 54승을 거두면서 승률도 4할1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처음으로 4할대 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 NC 다이노스와 탈꼴찌 경쟁을 하고 있는 KT로선 아직 시즌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승리의 원동력은 고졸 신인들이었다. 선발 김 민과 톱타자 강백호가 승리의 불을 켰다.
신인왕 0순위인 강백호는 친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톱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1회말 내야안타에 2루 도루로 찬스를 만들며 초반 분위기를 KT쪽으로 돌렸다. 도루할 때 타이밍상 아웃이었지만 재치있게 점프를 하면서 태그를 피한 것이 다득점으로 연결됐다. 2회말엔 1타점 때려냈고, 6회말엔 무사 1루서 중전안타로 찬스를 이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
발전가능성이 큰 신인들의 활약에 시즌 최다승을 챙긴 KT는 탈꼴찌 경쟁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