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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개10K' 김광현, 시즌 최다투구 및 탈삼진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9-26 16:26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SK 김광현이 LG 윤진호를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26/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정상적'인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7이닝을 던져 6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2.66에서 2.65로 낮췄다.

주목할 것은 투구수와 탈삼진. 각각 105개, 10개로 자신의 올시즌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1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1년 재활을 거쳐 올시즌 복귀한 김광현은 투구이닝과 투구수 관리를 받으며 로테이션을 소화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100개 이상도 무리없이 던지면서 수술 이전의 컨디션을 되찾았음을 알렸다. 이날도 SK 벤치는 7회까지 별다른 주문없이 김광현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김광현은 1회초 1사후 오지환과 서상우를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에도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채은성, 양석환을 각각 삼진, 땅볼,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막았다. 3타자 모두 슬라이더가 결정구였다.

3회에는 선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상호와 윤진호를 연속 삼진, 이천웅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노수광이 홈으로 파고들던 홍창기를 보살로 아웃시켜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4회와 5회, 각각 안타 1개를 내주면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김광현은 2-0으로 앞선 6회 동점을 허용했다. 1사후 오지환과 서상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가르시아를 투수 땅볼로 잘 막았지만, 2사 2,3루서 LG의 간판 채은성에게 136㎞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그러나 위기는 거기까지였다. 6회 추가실점을 막은 김광현은 7회를 삼자범퇴로 마치며 자신의 임무를 100% 수행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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