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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넥센 히어로즈가 다시 무서운 연승 모드에 접어들었다. 리그 1위 두산 베어스를 연파한 기세를 이어 삼성 라이온즈에 3대2, 1점차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기록했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와 후속 송성문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규민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이어 7회말에도 김하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반면 삼성은 안우진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히다 7회초 1사 후 박해민의 솔로포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타선이 10안타를 쳤지만, 연결이 안됐다. 두 번째 득점도 9회초 1사 후 구자욱의 솔로홈런으로 나왔을 뿐이었다.
이날 5연승에 성공한 넥센 장정석 감독은 "오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기뻐했다. 특히 "안우진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 경기 한 경기의 소중함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