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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2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했다.
소사는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경기에서 6이닝 8안타 6실점으로 패전을 안은데 이어 6일만의 이날 등판서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1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넘긴 소사는 2회 1사후 오재일에게 볼넷, 2사후 류지혁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렸지만 정수빈을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1사후 최주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뒤 3번 박건우와 4번 김재환을 잇달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이닝이 끝났어야 할 상황에서 다시 마운드에 선 소사는 리듬을 잃은 듯 허경민과 최주환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2실점해 2-4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LG 타선은 4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소사는 이어진 5회초 다시 2점을 허용했다.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속안타, 오재일에게 희생플라이를 각각 내줬고, 계속된 2사 1,3루서 정수빈에게 우전적시타를 얻어맞아 3-6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