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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춤했던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다시 살아났다.
하지만 나성범의 슬럼프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날 나성범은 1회 좌전 안타, 2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4회는 포수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6회 2사 1루에서 상대 세번째 투수 이승호의 3구 142㎞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1호 2점 아치를 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도 나성범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2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윤영삼을 공략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전 타석 출루, 나성범다운 만점 활약이었다.
그리고 나성범은 14일 경기에서 그 믿음에 완벽히 보답했다.
경기 후 나성범은 "팀이 6연승을 해서 기쁘다. 앞에 5연승까지는 팀에 내가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팀원들이 모두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2015년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인 6타점을 한 것에 대해서는 "몰랐다. 찬스 상황에서 점수를 내기 위해서 앞에 경기보다 조금 더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 만든 것 같다"며 "남은 경기 모든 팀원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더욱 좋은 경기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