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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에서 학교별 희비도 엇갈렸다.
경남고를 포함해 영남권 학교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구 경북고가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투수 원태인과 2차 5번 투수 오상민, 6번 투수 김준우, KT 2차 6번 내야수 강민성까지 총 4명 지명 받았고, 부산고가 한화 2차 3번 투수 정이황, LG 트윈스 2차 1번 투수 이상영, 롯데 2차 4번 투수 박 진까지 3명을 배출했다. 마산용마고도 NC 다이노스 1차지명 내야수 박수현을 포함해 3명이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실력 좋은 선수들이 몰려있다고 평가받는 서울권 학교들은 의외로 지방 주요 학교들에 밀렸다. 경기고와 장충고가 나란히 4명씩을 배출해 서울권 중에서는 최다 배출을 기록했고, 성남고와 서울고, 신일고가 각 3명씩 지명을 받았다.
호남권에서는 광주제일고와 광주동성고가 3명씩 배출했다. KIA의 1차지명은 광주동성고 투수 김기훈이 받았고, 광주일고 내야수 김창평은 2차 1번으로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학교 중에서는 연세대가 3명으로 가장 많은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KIA 2차 8번 내야수 김창용, SK 2차 9번 내야수 전진우, 한화 2차 10번 투수 박윤철 등 대부분 하위 라운드에서 이름이 불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