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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전력 누수 없이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도 아시안게임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3명의 야수가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가 톱타자겸 좌익수, 박병호가 4번-1루수, 김하성이 6번-유격수로 나선다. 타격은 물론 수비까지 모두 한다. 서건창이 3번-지명타자로 출전. 넥센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더라. 별 무리가 없는 것 같다"라고 했다.
여기에 마운드도 보강됐다. 마무리 김상수가 돌아온 것. 김상수는 지난 8월 8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서 투구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회복이 빨랐고, 지난 8월 30일 잠실에서 열렸던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경기서 8회에 나와 1이닝 동안 14개의 공을 던져 무안타 무실점의 깔끔 피칭을 하며 정상적인 몸상태가 됐음을 알렸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상수는 바로 불펜에서 대기한다. 장 감독은 "오늘부터 마무리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한화 이글스와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고 넥센은 후반기 상승세로 4위까지 올랐고, 내심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전력이 보강되며 희망속에 출발하는 마지막 레이스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