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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1선발 키버스 샘슨의 부상이 다행히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샘슨은 29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1홈런) 7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5대2 승리, 샘슨은 8승째(5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지성준의 6회말 결승 스리런홈런으로 5대2 승리를 거뒀다. 샘슨은 "지성준이 참 고맙다. 포수라는 자리가 힘든 자리인데 홈런까지 쳐줬다"며 "나는 에이스가 아니다. 우리 팀 한명의 선발일 뿐이다. 에이스라는 표현은 맞지않다. 과분한 표현이다. 더 발전할 것이다. 팀도 더 많이 이기고 있다. 좋은 불펜이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뒤에서 늘 든든하게 지켜주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지성준에 대해 샘슨은 "그냥 내 동생같다. 같이 밥먹고, 농담하고, 잘 지낸다. 서로 성장할 것이다. 예비 아들을 위한 옷 선물까지 해줬다. 참 고맙다"고 말했다. 지성준은 샘슨의 전담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