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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지난 3일 동안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단 4점만을 뽑았을 뿐이다. 안타는 17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3일동안 31개의 안타를 쳤다.
결국 2년차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나섰다. 스크럭스는 23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 경기 전 훈련에 앞서 야수들을 불러모았다. 이 자리에서 스크럭스는 "분위기가 많이 침체돼 있다. 즐기면서 하자"고 단순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임 주장 손시헌도 "나도 하고 싶었던 말이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우선 스크럭스 본인이 나섰다. 이날 스크럭스는 상대 선발 제이슨 휠러와의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유영준 감독 대행체제로 바뀌면서 팀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는 NC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압도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를 만나 오히려 타격 부진이 깊어질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 NC가 이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