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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가 비디오판독 오심으로 시끌시끌하다.
후쿠라 감독의 격노는 경기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스포츠닛폰은 '후쿠라 감독은 경기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심판실로 향하는 심판진을 쫓아가면서 "왜 도망가느냐!", "누가 봐도 파울이다!", "다시 잘 보라고!" 등의 말을 쏟아내며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후쿠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 일정도 거부한 채 심판들과 함께 당시 장면에 대한 비디오를 확인했다. 1시간 뒤 모습을 드러낸 선임 심판은 "판정이 정확하지 않았다"며 오심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미 승부를 되돌릴 수는 없는 상황. 후쿠라 감독은 분을 삭이지 못했으나 그대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