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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또다시 불펜진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불펜진 난조 때문에 패한 경기가 한 둘이 아니다. 5월 2일 대전경기에서는 3-1로 앞선 9회말 정찬헌이 이성열에게 2타점 2루타, 지성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역전패를 당했다. 5월 18일 잠실 경기에서는 3-3 동점이던 9회초 정찬헌이 4안타를 내주고 1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정찬헌은 올시즌 34경기에서 4승3패, 16세이브, 4블론세이브를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41이다. 다른 팀 마무리 투수와 비교하면 나은 형편이지만, 완벽하게 경기를 끝내는 경우가 적어 불안감은 항상 높다. 무안타 경기가 13경기에 불과하다.
김지용은 이날 현재 35경기에서 4승5패, 11홀드, 3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김지용 역시 완벽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는 경기가 적다. 무안타 경기가 35경기 중 13경기 밖에 안된다. 사실 김지용과 정찬헌에게 완벽한 1이닝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