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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탈출에 성공하며 9년 연속 10세이브 대기록에 입맞춘 손승락(롯데 자이언츠)이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
손승락은 경기 후 "약간 눈물이 나는데 정말 마음이 뭉클하다"고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팀, 선수,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었다. 나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많이 힘들었다"며 "내가 부진해도 '괜찮다, 힘내라'고 응원해주신 팬들이 있었다. 비난도 있었지만 응원의 메시지가 나를 일으켜세웠다"고 덧붙였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지지하는 팬, 동료, 코칭스태프들 덕에 위기를 지나갈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