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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원조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38)가 옛 소속팀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1999년 세이부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마쓰자카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15년 일본으로 돌아와 세이부가 아닌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었다. 부상으로 인해 3년간 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소프트뱅크의 코치직 제의를 거절하고 새 팀을 찾아나서 어렵게 주니치에서 기회를 얻었다. 마쓰자카는 지난 8일 소프트뱅크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승리를 거둔 후 "소프트뱅크에 미안하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