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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모처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게임에서 선발 로건 베렛의 호투와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 4월 25~26일 이후 48일 만에 2연승을 달린 NC는 23승44패를 마크했다. 반면 LG는 3연패를 당하며 37승31패를 기록, 2위 경쟁에서 조금씩 밀려나는 모습이다.
NC는 1회말 선두 박민우의 중월 2루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 1,3루에서 나성범이 우월 3점홈런을 날려 4-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어 나온 재비어 스크럭스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뒤를 받쳐 5-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1사후 김성욱이 차우찬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6-0을 만들었다.
5회까지 득점없이 끌려가던 LG는 6회초 2사후 오지환의 볼넷과 박용택의 중전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2,3루서 채은성이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LG의 추격전은 거기까지였다.
NC 나성범은 3타수 1안타 4타점을 때리며 모처럼 타선을 이끌었다. LG 박용택은 안타 2개를 추가해 통산 2307안타로 양준혁의 최다 기록에 11개차로 다가섰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