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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듀브론트가 4연패 뒤 4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KIA엔 좋은 기억이 있었다. 4월 내내 부진해 퇴출 1순위로 거론될 정도였던 듀브론트는 5월 1일 광주에서 열린 KIA전서 7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하며 첫 승을 신고했고 이후 좋은 피칭으로 롯데에 확실한 믿음을 줬다.
1회초 2사후 3번 최형우와 4번 안치홍, 5번 김주찬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지만 이후 실점없이 잘 막았다. 무려 4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KIA 타선의 힘을 뺐다.
듀브론트는 경기 후 "1회 약간 흔들렸지만 팀원이 더 많은 점수를 내줄 것이라 믿고 침착하게 던지려 했다"면서 "직구와 투심이 잘 들어갔고 변화구도 잘 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직전 등판에서 올시즌 최다인 8이닝을 던진 듀브론트는 그 여파가 조금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8이닝을 던지고 약간의 피로감이 남아있다고 느꼈다"는 듀브론트는 "다행히 병살타가 많이 나오면서 계획보다 더 많이 던질 수 있었다"라고 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