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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드디어 마운드에 오른다.
박세웅은 첫 등판에 대해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잘던지는 것만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재활하는 동안 잘 만들어왔고 피칭에도 별 문제 없었고, 한국에 와서 공을 잡은 이후 한번도 공을 놓지 않았다. 좋아진 것 같다.
경기 결과보다는 던질 때와 던진 후 팔 상태가 어떠냐를 신경 썼다.
-내일 선발인데
어제 불펜 피칭을 했다. 처음 나가는데 잘던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상대가 팀타율 1위의 KIA인데.
KIA 뿐만 아니라 어느 팀을 만나도 내가 내 피칭을 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2군에서 던질 때 직구나 변화구는 어땠나.
그런 것보다 팔이 안아픈 것에만 신경을 썼다. 제구는 불펜 피칭하면서 잡으려 했고, 내일은 폼 보다는 타자를 잡는데 집중해야할 것 같다.
-부상을 당해서 혹시 올시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없었나.
그런 것 없었고…. 그냥 첫 게임이라 더 집중하고 좀 더 잘던지고 싶다는 마음 뿐이다.
-본인은 이제 개막인데.
어떻게 해서든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을 뿐, 어떻게 던져야겠다 머 이런 생각은 아직 없다.
-작년에는 강민호와 호흡을 많이 맞췄지만 이번엔 포수가 달라져 호흡이 중요할 것 같은데.
사훈이 형은 작년에 맞춘 적 있고, 종덕이도 얘기하면서 풀어가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