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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지난 1일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와 결별하면서 또다른 '퇴출 후보'가 누가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 교체가 5~6월에 집중됐던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제2의 파레디스'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입지가 불안한 선수들이 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이 그렇다. 베렛은 9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6.49.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단 한번 뿐이었다. 지난달 14일부터 2군에 머무르고 있는 베렛은 2군 리그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2군에서도 퀄리티 스타트가 없다.
롯데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도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번즈는 165타수 41안타(5홈런), 타율 2할4푼8리다. 지난주 6경기에서 21타수 8안타(2홈런), 5타점을 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안방여포'라는 비난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번즈는 올 시즌 홈 경기에선 98타수 28안타(3홈런), 타율 2할8푼6리지만 원정에서는 67타수 13안타(2홈런), 타율 1할9푼4리다. 수비는 출중하나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한방'이 부족하고 기복이 심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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