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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5월을 보낸 롯데 자이언츠가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조 감독은 "등판 뒤 통증 여부를 지켜본 뒤 1군 복귀 스케줄을 최종적으로 정하겠다. 거의 만들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이 박세웅의 2군 4번째 등판이었다. 이닝과 투구 수, 구속 등을 감안하면 1군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다.
이날 박세웅의 직구는 139km에서 144km를 기록했다. 커브는 111~122km, 슬라이더는 121~130km, 체인지업은 124~130km가 나왔다. 평상시 구속보다 모든 구종의 구속이 약간 처지지만 밸런스 조율단계이기에 1군 복귀 뒤 구속 회복 가능성이 높다. 박세웅이 선발진에 합류하면 최근 부진한 노경은과 김원중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박세웅은 지난해 28경기에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올시즌에 앞서 4년간 80억원에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민병헌은 34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3홈런, 15타점을 기록중이다.
부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