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강습타구 수비를 하다 손가락을 다쳤다. 에이스의 전력 이탈이 한 달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여 넥센은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때까지 기록은 2⅔이닝 4안타 3실점, 투구수는 46개였다. 넥센은 로저스를 김동준으로 교체했다. 넥센은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4번째 손가락 사이가 찢어져 출혈됐다. 일단 인근 병원으로 이송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진 결과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 즉 약지 인대 손상 및 골절 판정을 받았다. 넥센 관계자는 "4~5㎝ 정도 찢어져 일단 10바늘을 꿰맸다. 공이 맞는 순간 손가락이 뒤로 꺾이면서 출혈과 함께 인대와 뼈 모두 손상됐다"면서 "향후 재검진을 받고 나서 재활 및 회복 기간 등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인대와 뼈를 동시에 다쳤기 때문에 적어도 한 달 이상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