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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6회 활약이 특히 빛났다. 선두타자 강민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한울 김헌곤 조동찬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손주인까지 중전 안타를 쳐내며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박해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세번째 투수 원종현의 7구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때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상수까지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해 7-3으로 달아났다.
경기 후 박해민은 3루타에 대해 "그 전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주루사를 당해서 만회하려고 타석에 들어섰다"며 "2S가 되고 '죽어도 혼자 죽어야 겠다'는 생각에 스윙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선발 불펜 타선이 힘을 내고 있어 요즘엔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