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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려고 들고 나왔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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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감독은 "나도 중계 화면을 봤다. (보는 이들이) 오해할 만하다"며 "수첩에 전날 경기 상황과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기록해놓고 경기 중 체크한다. (3회초에) 박경수가 사구를 맞은 뒤 정 현과 교체했다. 남은 선수 상황 및 교체 방안을 체크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수첩을 휘젓는 동작이 '스마트폰 화면 전환 동작과 비슷했다'는 지적을 두고 "볼펜 자국이 수첩에 묻어 지우려고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TV에서 더그아웃을 비추는데 어떻게 전자장비를 갖고 들어갈 생각을 하겠느냐. (만약 썼다면)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예전부터 수첩에 기록을 메모해놓고 수시로 체크해왔다"고 강조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