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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2군 재활 중인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다시 복귀에 시동을 건다.
김 감독은 지난 4월 12일 양창섭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고졸 신인 투수임을 감암해 재정비를 위한 휴식 차원의 결정이었다. 당초 열흘 뒤 복귀해 4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복귀를 사흘 앞두고 캐치볼 과정에서 오른쪽 쇄골 통증이 나타났다. 치료를 마친 양창섭은 지난 9일 경찰 야구단과 2군 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을 던지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16일 2군 롯데전에선 5이닝을 소화했다. 큰 문제 없이 이달 말 1군 합류가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훈련 중 발목을 다치면서 1군 복귀가 또 무산됐다. 김 감독은 지난 22일 "양창섭이 (1군에 복귀할) 준비가 다 됐는데 또 다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김 감독은 당분간 심창섭-최충연 필승조와 마무리 장필준을 함께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타이트한 상황에서 필승조를 활용할 기회가 왔고 두 선수(심창민-최충연) 모두 제 역할을 잘 해줬다"며 "현재 불펜에서 두 선수의 구위가 가장 좋다. 장필준은 아직까지 투구 밸런스나 구위 모두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 차례 쉬었으니 기회가 되면 테스트 해볼 것"고 말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