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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슬로 스타터'라니까 믿는 수 밖에요."
이런 초이스의 최근 부진은 좀 의외의 일이다. 초이스는 5월 초부터 중반까지는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5월1일부터 15일까지 6경기에 나와 무려 4할2푼1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확히 16일부터 30일까지는 13경기에서 2할2푼8리로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한 달을 절반으로 나눠 정확히 상반기에는 좋았다가 후반기에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초이스 본인은 "적응 하느라 그렇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본인이 슬로스타터라고 그러면서 곧 좋아질 것이라고 하니 그냥 두고 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6월이 되는 시점이다. 시즌 중반이 되어가는데도 아직 적응하고 있다는 건 좀 이해하기 어렵다. 타격 코치와 대책에 관해 상의 중"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