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의 트레이드 뒷돈(미신고 금액)에 대해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어느 선까지 환수조치를 취할 것인가가 관심이다. 결과적으로 추가 환수에는 미온적인 입장이다.
KBO 관계자는 "돈의 쓰임새에 대한 부분도 조사가 필요하다. 만약 운영자금으로 썼다면 환수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복수의 KBO 고위관계자 역시 넥센 히어로즈의 운영 상황, 자금 상황을 돌아봤을 때 이 돈이 구단 운영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넥센 히어로즈 입장에서 130억원이 넘는 돈은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다. 현실적으로 지불능력이 없다. 리그 파행 가능성도 있다. 리그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KBO로서도 부담스런 금액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