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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된 경기"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3회말 1사 후 이명기가 우중간 3루타를 친 뒤 한현희의 폭투 때 홈까지 들어왔다. 그러나 이후 번번히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이날 KIA는 10안타-4볼넷을 기록했지만, 1점 밖에 뽑지 못하는 심각한 결정력 부족 현상을 드러냈다. 잔루가 13개나 됐다.
반면 넥센은 0-1로 뒤지던 4회초 박병호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주효상의 결승 솔로포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6회초 1사 1, 2루에 대타로 나온 이택근이 좌전 적시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다. 계속해서 2사 3루 때 김규민이 중전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이어 8회에는 임병욱까지 솔로 홈런을 날렸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