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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 노게임.
SK는 전날 두산전서 김동엽의 솔로포에 선발 박종훈의 호투로 1-0으로 리드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내린 비가 4회초를 앞두고 거세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은 더이상 경기를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메이저리그가 익숙한 힐만 감독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이전에 일본 야구를 경험했고, 한국에서도 이미 1년 동안 생활했기에 비로 인한 경기 취소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전날 선발로 나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종훈에겐 아쉬운 상황. 44개로 비교적 적은 수의 피칭을 해 다음 등판 날짜가 앞당겨질 수도 있지만 힐만 감독은 로테이션을 유지하기로 했다. 박종훈은 나흘 휴식 후 6월 3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힐만 감독은 31일 두산전 선발에 대해 "로테이션 대로 김광현이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