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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인 KBO비디오판독센터장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중 나온 박석민의 홈런 오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박석민은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왼쪽 폴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공은 폴에 가깝게 날아갔고, 심판진은 홈런을 선언했지만 한화 벤치는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한화 내야수들은 급히 손을 흔들며 파울임을 어필했다. 박석민도 확신을 하지 못한 듯 2루를 돌다 잠시 멈칫하기도 했다.
"슬로우 화면은 아니더라도 조금만 근접 화면을 볼 수 있었다면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김 센터장은 "도저히 판정을 할 수 없는 화면이었다. 원심을 확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KBO비디오판독센터는 중계방송사에서 보내주는 화면과 구장 1루, 3루측에 KBO가 설치한 카메라 2대를 통해 판독을 진행한다. KBO가 설치한 카메라는 확대 기능이나 슬로우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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