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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가 또다시 LG전에서 미소를 지을까.
롯데는 2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승리하면서 6연패에서 탈출했다. 가까스로 흐름을 바꿨으나 분위기는 침체되어 있다. 한때 3위 자리까지 넘보던 롯데는 6연패를 당하는 동안 수직 추락, 23승27패(8위)로 승패 득실이 -4까지 떨어졌다. 4위 KIA 타이거즈(26승25패)와 2.5경기 차이인 만큼 LG와의 3연전에서 다시금 중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첫 주자로 나서는 레일리가 분위기를 어떻게 풀어주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다.
4연패 뒤 2승을 챙겼던 레일리는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5이닝 동안 10안타(2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팀 타선이 선제점을 뽑으며 도움을 줬음에도 구위나 제구 모두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