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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SK 와이번스의 홈 관중은 지난해 대비 21%가 증가했다.
전체 구단 가운데 5번째에 해당하는 평균 관객수다. 잠실구장을 쓰는 LG 트윈스(1만7179명)와 두산 베어스(1만5446명)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롯데 자이언츠(1만4695명)와 KIA 타이거즈(1만4344명)가 그 뒤에 있다. SK는 이들에 비하면 적지만, 성장율에 주목해야한다.
'SK 왕조'라 불릴만큼 빼어난 성적을 차지했던 2000년대 후반 이후 SK의 홈 관중은 꾸준히 감소 추세였다. 2012년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이후 90만명에서 80만명대로 떨어졌다. 2015년에는 2008년 이후 최저치인 81만4349명을 기록했다.
또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다른 팀들과 달리, SK는 비교적 큰 이슈 없이 꾸준히 안정적인 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계속 크고 작은 사고가 터진 넥센 히어로즈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관중이 21%나 감소했고, 팀 성적이 뚝 떨어진 NC 다이노스 또한 8%가 줄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