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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이 NC 다이노스를 떠나지 않고 있다.
마무리 임창민은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인대접합수술을 결정하면서 시즌 아웃됐다.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정범모도 무릎부상으로 빠졌고 신진호는 왼손목 수술을 결정했다. 권희동도 허리부상으로 지난 23일에야 간신히 돌아왔고 박석민도 팔꿈치 통증으로 2군에 다녀왔다. 에이스 왕웨이중도 팔꿈치 뻐근함으로 10일동안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돌아왔다.
이 와중에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을 끝으로 부상 선수들이 대부분 돌아오는 5월말을 반전의 모멘텀으로 삼을 구상을 해왔다.
김성욱은 지난 22일 LG전에서 중견수로 출전했다 수비 도중 좌익수 이재율과 부딪혀 목 부상을 입고 2군으로 내려갔다. 이종욱은 무릎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쉬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팀 상황이 좋기를 기대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현재 NC는 5월말 반등을 노렸던 구상도 시기를 미뤄야할 판이 됐다. 이래저래 NC에게는 '시련의 계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