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리그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삼성 구자욱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친 후 홈에서 김한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5연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6대1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4연승 중이던 삼성은 선발 투수 백정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5경기째로 늘렸다. 삼성이 5연승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5년 9월 17일(대구 SK 와이번스전)부터 23일(수원 KT 위즈전) 이후 975일 만이다.
연승의 기세는 두산전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백정현이 8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1회초 선취점에 이어 6, 7회 각각 점수를 보탠데 이어 8회 집중타로 3점을 얻는 등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백정현이 너무 훌륭한 투구를 해줘 흐름을 계속 우리 쪽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중반 이후 추가점들이 잘 나와줬다"면서 "유격수 김성훈이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