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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이용찬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용찬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4경기서 3승 무패를 기록했던 이용찬은 5연승 중인 롯데 타선을 틀어 막았다. 이용찬은 팀이 4-0으로 앞서던 7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더그아웃에 교체 사인을 내고 마운드를 드러냈다. 총 투구수는 84개.
이용찬은 3회 선두 타자 신본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1사 1루에서 전준우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신본기가 3루까지 뛰면서 만들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이용찬은 오윤석에게 2루수 앞 땅볼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호투의 연속이었다. 이용찬은 4회부터 6회까지 9타자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7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마운드로 올라온 이강철 투수 코치에게 교체 의사를 드러냈고, 이 코치가 교체 사인을 더그아웃으로 보내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강률을 마운드로 올려보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