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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2승을 향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시작한 임기영은 2회초에도 3명의 타자를 차례로 제압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3회초 2사후 9번 나주환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1번 노수광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4회초 첫 실점을 했다. 선두 2번 김재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1사후 4번 로맥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5번 이재원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3-1. 한동민을 3구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6회초가 가장 큰 위기였다. 선두 김재현과 3번 최 정에게 연거푸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1,2루가 됐다. 다행히 4번 로맥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1아웃.
5번 이재원 타석 때 2루주자 김재현이 3루 도루를 성공해 1사 1,3루가 된 상황에서도 임기영은 침착했다. 풀카운트 승부끝에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때 1루주자 최 정이 2루도루를 성공해 2사 2,3루.
임기영의 투구수가 95개가 되며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KIA 벤치는 교체를 결정했다. 유승철이 올라왔고, 6번 한동민을 1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