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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시즌 4번째 대전 만원관중 앞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게임에서 선발 키버스 샘슨의 역투, 이성열의 결승타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 11일 연장접전끝에 NC에 2대4로 패한 승리를 되갚으며 단독 3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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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3회말에도 무사 1,3루에서 5번 김태균의 내야땅볼(병살타) 때 3루주자 송광민이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샘슨 이후 서 균-안영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선발이 흔들렸다.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은 2회 조기강판됐다. 베렛은 1회말 4안타 3실점한 뒤 2회말에도 1사후 9번 정은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경문 NC 감독은 베렛을 내리고 최성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전 "베렛의 오늘 피칭을 본 뒤 선발과 불펜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베렛은 향후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NC는 최성영의 호투와 중간계투진이 활약했지만 방망이가 침묵했다. 4월 28일 이후 1군에 합류한 박민우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