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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30)의 복귀가 가까워졌다.
등판 결과를 보고받은 김태형 감독은 "다음주부터는 이용찬이 합류해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세스 후랭코프-장원준으로 이어지는 기존 선발진에서 이영하가 추가됐고, 나머지 한 자리는 비어있다. 이영하는 이용찬의 부상 공백 이후 긴 이닝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면서 로테이션에 포함됐고, 유희관이 부진 끝에 지난 5일 2군에 내려가 5선발은 미완성인 상태다.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임시 선발로 나선 현도훈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맞아도 괜찮으니 긴장하지 말고 씩씩하게 자기 공만 던졌으면 좋겠다"는 김태형 감독의 바람과 달리 초반에는 긴장한듯 쫓기는 투구를 하다 대량 실점을 했다. 하지만 희망도 봤다. 2회까지 7점을 내준 이후 되려 안정감 있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코칭스태프도 투수를 바꾸지 않고 현도훈의 투구를 지켜봤고, 4⅓이닝을 소화하고 첫 등판을 마쳤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