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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강점은 타격이다. 지난해 팀타율 3할2리를 기록했던 주전 타자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올해도 이들의 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개인 타격을 보면 최형우가 타율 3할7푼7리로 가장 좋고 김주찬(0.325) 김선빈(0.316) 등 3명이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버나디나(0.297) 나지완(0.294) 이명기(0.291) 등은 3할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안치홍과 이범호는 부상으로 빠지면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안치홍은 3할7푼8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어 규정타석에 들어오면 타격왕 경쟁도 해볼만하다. 이범호는 아직 2할4푼1리의 낮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5월들어 3할3푼3리로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다.
김민식은 주로 8번을 치고 있어 타석 수가 적고 경기 후반 대타로 교체되는 경우도 있어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하고 있지만 타율 3할1푼으로 지난해(0.222)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타격은 잘 칠 때가 있고 못칠 때도 있다. 그래서 지금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른다. 그래도 지난해의 좋은 성적을 보면 올해도 어느 정도는 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명의 주전 중에서 몇명이나 3할을 넘길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