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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도 두산을 못막았다. LG온 뒤 최다 9실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5-06 16:32


6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차우찬과 두산 린드블럼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투구를 준비하고 있는 차우찬.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5.06/

LG 트윈스 차우찬이 또 무너졌다.

차우찬은 6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4⅓이닝 동안 무려 13개의 안타를 내주고 9실점(7자책)했다.

올시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준 차우찬은 승리와 패전을 반복했지만 2연패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서 5이닝 동안 8안타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이후 다시한번 부진을 보였다.

특히 잠실에서 열린 3경기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도 3.00으로 좋았지만 이날은 잠실에서 마저 많은 안타와 점수를 내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매이닝 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주며 위기속에서 경기를 했다.

1회초 1사후 2번 허경민에게 안타, 3번 최주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4번 김재환을 좌익수 플라이, 5번 양의지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초엔 선두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고, 7번 오재일에게 초구 슬라이더에 투런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3회초엔 2사 만루서 오재원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맞았다.

4회초에도 1사 2,3루서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차우찬은 채은성의 투런포로 2점을 쫓아간 5회초에도 실점을 하며 결국 교체됐다.

선두 김재호의 좌전안타에 오재일의 2루수 내야안타 때 실책이 더해졌다. 오재일이 잘 친 타구를 LG 2루수 박지규가 넘어지며 잘 잡았으나 2루로 던진 공이 뒤로 빠져 파울지역까지 굴러갔고 그사이 1루주자 였던 김재호가 홈까지 쇄도했다.

이어진 1사 3루서 9번 김인태의 우중간 안타로 또 1점을 내줬고, 1번 정진호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아 실점이 8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LG 류중일 감독이 교체를 결정.

이동현이 2번 허경민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을 때 3루주자 정진호가 홈을 밟아 차우찬의 실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

9실점은 차우찬이 지난해 LG로 온 이후 최다 실점이다. 이전은 지난 19일 광주 KIA전의 5이닝 8실점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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