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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또다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윌슨은 1회초 2실점했다. 2사후 최주환을 좌익수 빗맞은 안타로 내보낸 것이 좋지 않았다. 윌슨은 129㎞ 변화구로 뜬공을 유도했지만, 좌익수 김현수와 유격수 오지환 사이에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타가 됐다. 이어 윌슨은 김재환에게 131㎞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꽂다 왼쪽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불운과 실투가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2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윌슨은 3회 1사후 정진호에게 볼넷, 최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렸지만 김재환을 131㎞ 커브로 삼진으로 제압한 뒤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