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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 감독은 "상대 타자들이 잘 치고 있다. 공의 회전력이라든가 체인지업의 각도가 밋밋하다"면서 "지금으로선 언제 올라온다고 말하기 힘들다. 기간은 없다. 컨디션이 안좋은 선발이 있을 때 돌아올 수 있을 거다. 2군에서 하면서 기다려아 한다"고 덧붙였다.
유희관은 전날 LG전에서 1⅔이닝 동안 8안타 6실점하며 무너졌다. 1⅔이닝 만에 강판한 것은 2015년 9월 27일 LG전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최근 5경기 연속 5점 이상을 주며 평균자책점이 8.64로 치솟았다. 4일 현재 규정이닝을 넘긴 투수 29명 가운데 평균자책점 최하위다. 올시즌 7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중인 유희관의 유일한 퀄리티스타트는 지난 4월 3일 LG전이었다. 당시 6⅔이닝 8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이후 5경기에서 모두 5실점 이상을 하면서 슬럼프가 길어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