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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둔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기분이 묘하다"고 했다. 현역-지도자로 30년 간 삼성맨으로 뛰었던 그다. 상대팀으로 만나는 친정을 바라보는 기분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류 감독은 "다른 팀들과 경기를 갖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임찬규가 잘 던졌는데 투구수가 좀 많았던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잘 쳐서 타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열정적인 응원으로 우리 선수들이 힘을 내게 만들어주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