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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강의 선발투수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결국 구위와 제구력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시즌 후 계약을 해지하고 FA를 선언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올시즌 커쇼의 직구 구속은 평균 91.1마일로 나타난다. 2016년 93.1마일, 지난해 92.7마일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이날 마이애미전에서도 최고 구속은 92.1마일이었고, 대부분은 89~91마일에서 형성됐다.
커쇼가 4월에 5이닝 이하로 던진 것은 2013년 4월 24일 뉴욕 메츠전(5이닝 3안타 4볼넷 2실점) 이후 5년 만이다. 한 경기에 볼넷 6개를 내준 것은 2010년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8년여만이다.
다저스가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커쇼의 컨디션과 불운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