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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윤규진이 넥센 히어로즈 타선 앞에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2회에도 연타로 2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임병욱과 김혜성에게 좌측 방면 연속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9번 박동원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이정후에게까지 안타를 맞아 4연타를 허용한 윤규진은 간신히 고종욱과 김하성을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우전안타에 이어 2번 고종욱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고종욱에게 홈런을 맞은 공은 패스트볼이었는데 구속이 135㎞밖에 안됐다.
이어 김진욱은 김혜성과 박동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점을 또 허용했다.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이정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또 내준 것. 그나마 고종욱과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수난의 5회를 겨우 마칠 수 있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