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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에 '끝내기 안타'로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3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최 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데 이어 4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도 삼진과 견제사로 아웃카운트를 벌며 0의 행진을 지켰다. 6회초 마운드를 이어 받은 오현택이 2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면서 힘을 보탰다.
롯데 쪽으로 기우는 듯 했던 승부는 8회초 원점으로 돌아갔다. '해결사' 최 정의 홈런포가 터졌다. 최 정은 무사 1, 2루에서 롯데 박진형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당겨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최 정은 장종훈 양준혁 박경완 이승엽 김태균에 이어 프로야구 통산 개인 6번째 13년 연속 10홈런 달성의 기록을 썼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