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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한용덕 감독 "팀이 80%까지 올라온듯"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4-17 21:56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KBO리그 한화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한화 호잉이 우중월 2점 홈런을 친 후 덕아웃에서 한용덕 감독과 주먹을 맞추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4.17/

한화 이글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5대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단독 3위 순위도 유지했다. 선두 두산을 시즌 첫 대결부터 꺾었다는 점이 한화의 최근 상승세를 반영한다.

이날 선발 윤규진이 5이닝을 2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 후 6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교체된 윤규진은 구원 등판한 박상원이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자책점이 생겼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남겼다. 윤규진은 올 시즌 첫승을 챙기게 됐다.

타선에서는 제라드 호잉이 돋보였다. 호잉은 1회초와 3회초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연타석 투런포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한화 한용덕 감독은 "내가 원했던 대로 선발이 5~6회까지 막아주는 야구가 되고있다. 팀이 80%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지금 셋업맨들이 잘 막아주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20%만 채운다면 어느팀과 경기해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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