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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팻딘이 5이닝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팻딘은 1회부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선두 안익훈을 삼진 처리한 팻딘은 김현수에게 144㎞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2루수 땅볼,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각각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나 팻딘은 1-0으로 앞선 2회초 첫 실점을 했다. 선두 유강남에게 좌전안타, 1사후 양석환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강승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렸다. 이어 안익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한 점을 허용했다. 팻딘은 김현수를 또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하고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2-2 동점이던 4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강승호 안익훈 김현수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는 박용택, 김용의, 채은성을 12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요리내며 5이닝을 채웠다. 팀타선이 5회말 2점을 보태 4-2로 앞선 가운데 6회 마운드에 오른 팻딘은 2사까지 잘 잡은 뒤 양석환에게 146㎞짜리 몸쪽 직구를 던지다 좌중간 솔로홈런을 내주고 3실점째를 기록했다.
1승을 기록중인 팻딘의 평균자책점은 3.50에서 3.38로 조금 좋아졌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