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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이닝 제한? 몸상태 보고 결정한다."
김광현은 벌써 3승을 거뒀다. 팔꿈치 수술 후 1년을 쉬고 돌아온 본인은 "첫 3경기는 재활 개념 등판으로 생각한다"고 했는데, 현 페이스는 리그 최강 선발 중 1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힐만 감독은 "무엇보다 몸상태가 중요하다. 오늘도 확인했는데 몸이 좋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부상 복귀 첫 시즌, 완벽한 몸 회복이 우선이라는 뜻.
그러면서도 성적을 위해 김광현 카드 투입 방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가면 이기는 투수를 마다할 감독이 없다. 그런데 김광현은 110이닝 투구 제한이 걸려있다. 시즌 전 염경엽 단장이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힐만 감독의 동의를 얻었다고 했다.
힐만 감독이 이닝 제한을 피해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과연 김광현의 이닝 제한이 시즌 중후반 어떤 영향을 팀에 미치게 될까.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