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넥센전에서 3대2로 이겼다. 전날까지 넥센과 1승씩을 주고 받았던 두산은 이날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6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계투진이 1점차 리드를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안았다. 선발 후랭코프는 시즌 3승, 8회 2사부터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현승은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이날 경기서 두산은 3회초 2사 2루에서 1루수 장영석의 키를 넘기는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0으로 팽팽한 리드를 지키던 7회초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중전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김재호를 불러들이며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박건우를 대신해 타석에 선 국해성이 친 타구가 우중간에 바운드 됐으나 초이스가 놓치면서 적시 2루타로 연결 됐고, 최주환이 홈을 밟으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말 2점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곽 빈, 박치국, 이현승에 이어 9회말 등판한 함덕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힘든 원정 6연전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한 우리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투수들이 계속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