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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외국인 4번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이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경기 중반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6회초 버나디나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아 2-3으로 역전당했지만 곧이은 6회말 양석환의 스리런포로 다시 5-3으로 앞섰다. 7회초에 버나디나에 동점안타를 맞고 5-5 동점.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연장으로 흐를 것 같던 경기는 9회말 가르시아의 한방으로 끝났다.
9회말 2사 1,2루서 가르시아가 KIA 마무리 김세현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냈고, 2루주자 정주현이 홈까지 여유있게 들어와 6대5로 승리.
LG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대현이 잘 던지다가 실투로 홈런을 맞은 게 아쉬웠다. 9회 동점 상황이었지만 정찬헌을 올렸는데 위기를 잘 막아줬다"면서 "타선에서도 양석환의 3점 홈런이 컸는데 이후 점수를 내준 것이 아쉬웠지만 끝내기 안타로 잘 마무리 했다"며 끝내기 승리에 기뻐했다. 류 감독은 이어 "매 경기 잠실을 꽉채워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